손혜원 "새 국가브랜드, 프랑스 슬로건 표절" 의혹 제기

입력 2016-07-06 11:10 수정 2016-07-06 11:10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가 프랑스의 국가산업 슬로건을 표절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프랑스의 국가 산업 슬로건은 '크리에이티브 프랑스'로, 색상은 파란색과 빨간색을 반반씩 사용했다.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도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브랜딩 디자이너 출신인 손 의원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새 국가브랜드와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 자료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브랜드를 만든) 전문가는 새 브랜드를 태극이라고 설명했지만 이것을 보며 태극을 상상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 국가브랜드의 글자들 사이에 배열된 빨간색과 파란색의 '세로 바'(bar)를 가리키며 "이 바가 태극기의 '사괘'(師卦)를 가리킨다는데, 사괘라면 검정색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의 발언을 들은 우상호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가 브랜드를 하면서 타국 디자인과 이름까지 베꼈다는 건 국가적 망신이다. 이 문제에 대해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겠다"며 "이건 가벼운 해프닝 문제는 아니다. 국회서 이 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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