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 사잇돌 대출 출시 첫날 50억 계약

입력 2016-07-05 19:25 수정 2016-07-06 04:03

지면 지면정보

2016-07-06A12면

신한 등 9개 은행 판매 시작

국내 은행이 일제히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한 고객이 영업점 직원과 가입 상담을 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농협 기업 등 9개 은행이 5일 연 6~10%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 대출’ 판매를 시작했다.

사잇돌 대출은 햇살론 등 서민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과 신용등급이 양호한 서민층을 위한 신용대출이다. 담보 없이 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신용도 4~7등급 금융소비자도 중(中)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 출 금리는 연 6~10%(보증보험료 포함)로 은행권 평균 신용대출금리(연 4.48%)보다 높지만 저축은행(연 23.56%), 카드·캐피털(연 19.53%), 대부업(연 27%)보다는 크게 낮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이다.

판매 첫날인 이날 각 은행 영업창구를 찾은 사잇돌 대출 신청자는 많지 않았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9개 은행에서 사잇돌 대출을 신청한 금융소비자는 400여명, 금액으로는 약 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궂은 날씨와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 탓에 가입자 수가 많지 않았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사잇돌 대출을 받기 위해선 대출 신청 전 SGI서울보증의 보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은행 창구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증서 발급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어 대출신청을 받고 처리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렸다”고 설명했다.

서욱진/이현일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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