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492,5002,000 +0.41%)그룹이 연초 천명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체화하는 또 하나의 발걸음을 뗐다.

한미약품그룹은 4일 초기 단계의 유망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신생 제약·바이오벤처 등의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한미벤쳐스는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금융투자회사다.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

당초 한미약품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83,800100 +0.12%)의 직접 투자를 통해 한미벤쳐스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같은 방식으로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IT의 임종훈 대표이사가 맡게 된다. 등기이사로는 한미약품의 손지웅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앞으로 한미벤쳐스는 초기 단계의 유망 신약후보물질 발굴, 신생 제약·바이오벤쳐 등의 전략적투자 등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 또는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이 담당한다. 한미약품그룹과 한미벤쳐스가 협력해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와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임종훈 한미벤쳐스 대표는 "역량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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