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원료의약품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 약세로 국내 회사들이 유리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했다.

배성진 연구원은 "2014년 세계 완제의약품 시장은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이후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료의약품은 연평균 6.9% 성장률로 완제보다 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0년대 이후 복제(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이란 판단이다. 오리지널 약품의 제조비용은 제약기업 총매출의 16~20% 수준이지만, 제네릭은 이보다 높아 외주 수요가 크다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세계 경제 환경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슈와 더불어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원·달러, 원·100엔 환율의 수준은 과거 대비 높아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원료의약품 회사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주목할 회사로는 국내 1위 기업인 경보제약(15,500200 +1.31%),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에스티팜(42,800650 +1.54%),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83,8000 0.00%)과 종근당바이오(24,550250 +1.03%)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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