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4일 롯데쇼핑(253,0004,500 +1.81%)에 대해 실적 개선의 모멘텀(성장 동력)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준 연구원은 "백화점·편의점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의 성장률은 2분기에도 둔화될 것"이라며 "옥시사태 이후 롯데마트의 보상·재고처리 비용이 100억원이 예상되는 만큰 실적 우려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사업부(롯데카드)는 카드수수료율 인하 이후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롯데홈쇼핑도 9월부터 프라임타임(황금 시간대)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실적 개선 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2.3% 증가한 7조6700억원, 20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는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이나 하반기에도 성장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도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비자금에 대한 검찰 조사 이슈로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현 상황에서 호텔롯데의 상장 가능성은 낮고 상장 이후에도 지분가치 상승 효과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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