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7월4~8일)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에서 하반기 성장 동력(모멘텀)을 확보한 종목들에 주목했다.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 종목들도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카카오(114,0001,500 -1.30%)에 대해 "하반기 신규 사업인 '카카오 드라이버'의 본격적인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며 "교통, 홈서비스, 유통 부문 등에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통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기 기대된다"고 추천 목록에 올렸다.

이 증권사는 하반기 업황 개선 등의 이유로 효성(127,5002,500 +2.00%)과 삼광글라스(44,600750 -1.65%)도 주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효성에 대해서는 산업자재·중공업·화학 부문에서 구조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삼광글라스는 글락스락의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해외 지역에서의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86,5004,100 +4.98%)와 화승인더(8,53070 -0.81%)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화승인더의 경우 세계적인 스포츠의류기업인 아디다스 관련 수주가 증가하면서 신발 사업부문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대해 이 증권사는 "D램 현물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관련해 SK머티리얼즈(157,2006,700 +4.45%)와 테크윙(18,35050 -0.27%)도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SK머티리얼즈에 대해 "3D 낸드 메모리 투자 확대에 따라 주력제품인 세정가스(삼불화질소·NF3)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테크윙의 경우도 주요 고객사들의 3D 낸드 투자에 따른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2,607,00087,000 +3.45%)도 빠지지 않고 하나금융투자의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낸드 사엄 부문의 이익 개선, 갤럭시S7 판매 호조와 중저가 제품군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시니어푸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리온(24,000300 -1.23%)은 대신증권의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중장년층 이상을 겨냥한 시니어푸드가 앞으로 국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마켓오, 닥터유 등 프리미엄제품군의 중국 출시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여행주 등을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하나투어(110,0002,500 -2.22%)와 모두투어(35,000300 -0.85%)는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파운드화 급락과 유로화 약세는 침체됐던 유럽 노선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한국토지신탁(3,03010 -0.33%)(신한금융투자), 아모레퍼시픽(333,5001,000 -0.30%) 파크시스템스(47,650150 +0.32%)(대신증권), LG화학(353,5001,000 +0.28%)(유안타증권), 풍산(37,750250 +0.67%) 다산네트웍스(6,48020 +0.31%)(하나금융투자), 롯데케미칼(411,0008,000 +1.99%) 한국콜마(82,700800 +0.98%)(미래에셋대우) 등도 주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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