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나흘째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5원 (0.3%) 내린 1148.35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난 5월 3일(종가 1140.2원) 이후 두 달여만에 1140원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3원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1150원선을 내줬다. 브렉시트 우려를 딛고 시장 전반에 투자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유럽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증시도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80선을 회복해 거래중이며 코스닥지수도 1% 넘게 강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 영국 증시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가 상승 분위기와 외국인 주식 매수 가능성이 원·달러 환율 상단을 막고 있다"며 "이날 국내외 증시 동향과 아시아 환율시장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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