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현대차(160,0002,000 +1.27%)가 신흥시장의 수요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명훈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2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1조67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동유럽·중동·중남미 신흥시장은 1분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국내공장 수출 감소의 대표 원인"이라며 "하반기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이후 내수수요에 대한 우려,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 등이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내수시장에서의 대형세단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 글로벌 SUV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중국공장의 가파른 회복세로 127만800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하면 1.3%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향후 실적과 주가의 최대 변수인 신흥시장의 상황이 바닥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기대감이 높아지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