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상장 이후 첫 과자값 '인상'

입력 2016-07-01 15:32 수정 2016-07-01 15:49
과자·껌·초콜릿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는 자일리톨껌 등 9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고 1일 발표했다. 1개 제품의 가격을 16.7% 인하하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인상된 8개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11.35%다. 2개 제품은 중량을 8.7% 늘렸다.

제품별 인상률을 살펴보면 자유시간 25%, 자일리톨껌 20%, 쭈욱짜봐 12.5%, 후렌치파이 8.3%, 에이스 7.1%, 구운감자 6.7%, 연양갱 5.9%, 아이비 5.3%다. 인하된 제품은 소프트한칼바 1개 품목으로 1200원에서 1000원으로 16.7% 내렸다. 피자감자칩과 생생양파칩은 각각 9.1%(55g→60g) 8.3%(60g→65g) 중량을 늘려 약 8%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게 해태제과의 설명이다.

해태제과가 과자가격을 인상한 건 지난 5월 국내 주식시장 상장 이후 처음이다. 해태제과는 2014년 허니버터칩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자 그동안 미뤄왔던 상장을 재추진한 끝에 지난 5월11일 15년 만에 증시에 복귀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지난 3~4년 간 가격조정이 없어 원가압력이 높아진 제품들"이라며 "여력이 있는 개별 제품에 대해서는 증량 등의 고객가치환원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자 가격 인상은 최근 몇 달째 계속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3일 빅파이, 국희샌드, 베이키, 산도 등의 가격을 평균 8.4% 올렸다. C콘칩, 땅콩카라멜, 연양갱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줄였다.

삼양식품은 지난 4월 짱구와 사또밥, 바나나사또밥, 별뽀빠이 등의 가격을 30%가량 올렸다. 롯데제과도 지난 3월 롯데샌드와 빠다코코낫, 제크, 하비스트, 야채레시피 등의 비스킷 5종 가격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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