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늘었으나 수출 부진에 전체 판매는 줄어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든 385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현대·기아차가 발표한 상반기 결산 판매에 따르면 현대차는 0.9% 감소한 239만3958대, 기아차는 4.6% 줄어든 145만8112대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내수는 신차 효과 및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등에 힘입어 현대차기아차 모두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35만1124대를, 기아차는 14.1% 증가한 27만6750대를 팔았다.

반면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물량의 부진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현대차는 1.8% 감소한 204만2834대, 기아차는 8.2% 줄어든 118만1362대를 기록했다. 이중 국내생산 수출은 현대차가 15.2%, 기아차는 17.5%나 급감했다. 다만 해외 현지생산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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