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등급 지육 도매가 ㎏당 1만8000~2만원 예상

6월에 이어 7월에도 한우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우 사육 마릿수가 계속 줄고 있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7월 한우(1등급) ㎏당 도매가격을 지육(뼈와 지방이 붙어 있는 고기덩어리) 기준 1만8000~2만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2~14% 오른 가격이다.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5월(1만8530원)과 6월(1만9400원)에도 전년 대비 각각 23.6%, 19.1% 올랐다.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육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6월 육우 ㎏당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보다 2.3% 오른 1만13원이었다. KREI 관계자는 “휴가철 성수기가 정점을 찍는 8월까지는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REI 측은 사육 마릿수가 줄자 도축 수도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촌경제 연구단체인 GS&J인스티튜트가 발표한 한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우 총 도축 마릿수는 5만3600마리로 전년 대비 15% 줄었다. KREI는 7~8월 한우 도축도 전년보다 15% 정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30개월 미만의 수소를 일찍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급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