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곳은 HMC투자증권(11,400500 +4.59%), 최하위 성적표를 기록한 곳은 SK증권(1,19010 -0.83%)이었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일임형 ISA를 출시한 13개 증권사의 3개월(3월14일~6월14일) 누적수익률을 공시했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주로 고위험군 이상의 상품에 몰려 있었다. 이 가운데 HMC투자증권이 내놓은 수익추구형 B2(신흥국, 대안투자형)는 수익률이 5.01%에 달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이 내놓은 초고위험군 상품 '고수익 추구형 A1(선진국형)'은 수익률 4.92%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메리츠종금증권(4,09525 +0.61%)이 내놓은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A'가 차지했다. 초고위험 상품으로 수익률은 4.71% 였다.

이밖에 HMC투자증권 고수익 추구형 A2(선진국형(4.58%), 메리츠종금증권 ISA 고수익지향형B(4.32%), NH투자증권(15,10050 +0.33%) QV 공격A(4.16%) 등도 4%를 웃도는 수익을 냈다.
반면 SK증권의 ISA적극투자형 A는 고위험군 상품임에도 0.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 성적을 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총 103개 일임형 ISA상품 모델포트폴리오(MP) 가운데 초고위험MP(15개)의 수익률은 0.23%~4.92%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밖에 고위험MP(27개) 0.1%~5.01%, 중위험MP(25개) 0.4%~2.42%, 저위험MP(24개) 0.34%~1.81%, 초저위험MP(12개)는 0.28%~1.16% 수준이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 6·9개월, 1·2·3년의 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며,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 사이트의 'ISA 다모아 -일임형 MP 비교 - MP 수익률 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 본부장은 "ISA 가입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자세로 투자에 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수익률 공시로 금융회사도 전문적인 자산관리에 힘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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