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351,0007,500 -2.09%)에 대해 "중국 철강 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인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중국 2위 철강업체인 바오산강철과 6위인 우한강철이 합병을 결정하면서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은 올 한 해 약 4500만t의 철강설비를 감축하는 등 5년 동안 총 1억5000만t의 설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이후 열연과 냉연, 철근, 후판이 각각 1.1%, 0.5%, 2.2%, 1.7% 반등했다. 철광석 가격도 5.5% 상승했다.

변 연구원은 "중국발(發) 훈풍에 주목해야 한다"며 "최근 브렉시트로 인한 포스코 주가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 3주 동안 11.4% 하락했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당장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점에서 이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포스코의 유럽으로의 철강재 판매 비중은 4.0%에 지나지 않고, 결재대금은 대부분 달러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전 세계 경기에 큰 충격이 오지 않는 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3분기까지 이어지고, 연간 시가배당수익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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