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CJ제일제당(336,0004,000 +1.20%)에 대해 라이신 판가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앞으로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9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감소하고, 매출은 9.8% 증가한 3조47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편의점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고성장 중인 가공식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비비고 가정간편식(HMR) 제품 라인업, 신제품 출시 계획 등을 감안하면 연내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메치오닌 판가가 전분기보다 10% 이상 하락하면서 마진 스프레드(원재료와 제품가격 간 차이)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라이신 판가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t당 1224달러를 기록하면서 영업적자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라이신 가격이 저점을 통과한 만큼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회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심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은 15% 상승했다"며 "대두박 가격 상승과 CJ제일제당의 가동률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대두박과 옥수수 스프레드 확대를 감안하면 라이신 가격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 부문의 이익 가시성이 회복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현 주가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7.5배에 불과한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을 짜야하다는 조언이다.

심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가공식품 시장에서의 독보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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