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과 종교 지도자에 대한 신랄한 풍자로 유명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근 잇달아 협박을 받아왔다고 현지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 8일 이후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협박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2일에는 같은 내용의 협박 메시지에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알라는 위대하다’는 뜻)라고 적힌 손편지가 회사로 배달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에 착수했으며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전했다.

샤를리 애브도는 지난해 1월7일 이슬람 극단주의자 쿠아치 형제가 파리의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 12명을 살해했다. 당시 테러범들은 과거 이 잡지가 이슬람 선지자인 무함마드를 만평의 소재로 삼은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샤를리 에브도는 테러 이후 최고 보안 시설이 갖춰진 새 건물로 이사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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