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시 이야기 - 강릉]

"자연·물가·인심…살기 좋은 요소 다 갖춘 강릉"

입력 2016-06-29 18:42 수정 2016-06-30 04:06

지면 지면정보

2016-06-30A13면

도시브랜드가 경쟁력이다 - 녹색 도시 강릉<하>

내 고향 강릉 - 홍영화 재경강릉시민회장
“강릉은 쾌적한 자연 환경과 값싼 물가, 넉넉한 인심 등 살기 좋은 삼박자 요소를 두루 갖춘 곳입니다.”

홍영화 재경강릉시민회장(64·사진)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KTX) 개통은 강릉이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도 출신 여성 가운데 처음으로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직에 올라 강원 삼척경찰서장과 서울 광진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지난 1월부터 재경강릉시민회장직을 맡아 강릉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도가 선정한 ‘제16회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을 받았다.

강릉여중과 강릉제일고를 졸업한 홍 회장은 인터뷰 내내 강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강릉시립교향악단 공연에는 홍 회장과 시민회의 적극적인 홍보에 힘입어 강릉 시민 500여명이 찾아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강릉을 향하고 있다”며 “고향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요즘 강릉의 발전상을 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 든다고 했다. 내년 말 개통할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등 철도교통망 개선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기존 교통망(고속버스, 무궁화호 열차)을 이용하는 것과 비교할 때 서울에서 강릉까지의 이동시간이 3~4시간가량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는 “교통이 편리해지면 강릉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른 지역 사람들이 강릉에 와서 살고 싶도록 2018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민회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강릉만큼 양질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곳도 드물다”며 “전국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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