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일본경제포럼]

한국, '저성장 늪' 탈출하려면…"한일, 산업 내 분업으로 위기 극복해야"

입력 2016-06-29 14:14 수정 2016-06-29 14:15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10회 일본경제포럼 발표자로 나선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 최혁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확정 이후 엔화 가치가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의 산업 경쟁력은 원·엔 환율에 크게 좌우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일본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일경제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막을 올렸다. 유관기관과 기업,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경미디어그룹이 2014년 6월 처음 선보인 일본경제포럼은 이날 행사로 10회째를 맞았다. 국내 유일의 언론사 주최 일본경제 전문포럼이 '장수 학술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2년동안 일본경제포럼은 이웃나라이자 우리보다 한 발 앞서가는 일본 경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찾자는 취지에서 진행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진 가운데 최근 브렉시트까지 발생해 우리 경제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혼돈의 경제 상황에서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 확정 이후 글로벌 경제와 환율 시장은 혼돈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3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안전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금값은 치솟고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은 "한국과 일본은 산업의 경쟁구조로 인해 원·엔 환율 변동에 따라 경쟁력이 크게 좌우된다"며 "두 나라 산업 내 분업을 확대하면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한일간 수평적 분업과 한일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 이 부회장에 이어 '일본 벤처산업의 현황과 시사점' (오태헌 경희대 교수) '일본 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 (노 다니엘 페닌슐라 모니터그룹 대표) '일본 기업에 취업하려면' (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 '창업, 취업 늘어나는 일본 농업 비즈니스' (이춘규 박사) 순으로 이어진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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