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메세나 경영]

다양한 현대미술·디자인전…미술관 운영하는 건설사

입력 2016-06-29 16:45 수정 2016-06-29 17:13

지면 지면정보

2016-06-30C7면

서울 한남동 디 뮤지엄에서 관람객들이 ‘아홉개의 빛, 아홉개의 감성’ 전시회를 보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서울 한남동 디 뮤지엄(D MUSEUM)에서 ‘토마스 헤드윅-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는 10월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대 젊은 층은 물론 자녀의 손을 잡은 40대 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헤드윅은 미국 구글 사옥 설계, 영국의 2층 버스 설계 등으로 이름을 알리며 ‘제2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린다. 대림산업은 헤드윅 전시회를 열기 위해 3년 전부터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헤드윅과 협의해 왔다.

대림산업은 서울에서 두 곳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미술과 디자인 전시를 제공하고 국내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은 2002년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사진은 물론이고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경복궁 인근 서촌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술관이 되기 위해 지역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청소년, 직장인, 대학생이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육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디 뮤지엄을 열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개관 특별전으로 세계적인 예술가의 빛을 토대로 한 라이트 아트(light art)인 ‘아홉개의 빛, 아홉개의 감성’ 전시회를 열었다. 설치 조각 영상 사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으로 구성해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공간인 ‘구슬모아 당구장’(서울 한남동)을 2012년 개관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미술관과 더불어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1994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10회 이상 4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및 창작활동 등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또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한숲(대림)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소외된 이웃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행복·사랑·문화·맑음·소망나눔 등 5대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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