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사흘째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5원(0.24%) 오른 118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 된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이내 상승 전환했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시장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피치 역시 'AA+'에서 'AA'로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유럽증시가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날 오전에 발표되는 위안화 추가 절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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