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소폭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82.30원보다 1.5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 또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27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영국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기존 'AAA'에서 'AA'로 두 단계 낮췄었다.
민 연구원은 "영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되자 자금이 선진국 채권 및 금으로 몰리고 있다"며 "외환시장은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월말을 맞은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80.00원~1190.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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