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브렉시트 ‘후폭풍’ 지속…장중 하락폭 키워

입력 2016-06-28 06:11 수정 2016-06-28 06:11
유럽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이 진행될수록 내림 폭을 키워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55% 빠진 5982.2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장 초반 반짝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다 결국 3.02% 떨어진 9268.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 역시 2.97% 하락해 3984.72로 주저앉았다. 이날 유럽 증시의 거래량은 지난 30일 평균의 3배에 달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당일인 24일에 이어 이날도 영국 은행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로열뱅크오 브스코틀랜드의 주가는 15% 급락했고, 바클레이즈의 주가도 17% 폭락했다. 영국의 저비용항공사 이지젯은 브렉시트로 여름 휴가 시즌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22% 떨어졌다.

스페인 IBEX 35 지수는 브렉시트 후 변화보다는 안정을 원하는 민심이 표출돼 마리아노 라호이 현 총리대행이 이끄는 국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나며 장중 3.4%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 반전, 1.8% 떨어졌다.

개별 종목으로는 볼보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볼보는 트럭 담합 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15%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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