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대회 최소타로 우승
리디아 고(19·뉴질랜드·사진)가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보름 전 메이저대회 연장전 패배를 잊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린 선수는 리디아 고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뿐이다.

리디아 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약 23억6000만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모건 프레셀(미국), 캔디 쿵(대만)을 3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5000만원). 리디아 고의 우승 스코어는 종전 기록을 2타 줄인 대회 최소타다.

리디아 고는 세계랭킹 1위답게 마지막 18번홀(파5)의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워터해저드에 빠졌고,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도 그린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그는 침착하게 퍼터를 꺼내들고 공을 밀어 홀컵 30㎝ 옆에 붙인 뒤 보기로 마무리했다.

KIA클래식,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어 올 시즌 LPGA투어 세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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