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홍보 AE가 기 세다고요?…배려·공감은 기본이죠

입력 2016-06-27 18:14 수정 2016-06-27 23:53

지면 지면정보

2016-06-28A33면

프레인 송민아 차장·조윤경 과장
홍보대행사의 업무 프로세스는 고객사의 홍보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로 시작된다. 홍보대행사는 RFP를 검토한 뒤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입찰 참여 땐 해당 팀에서 장·단기 홍보계획 등을 담은 제안서를 마련한다. 제안서 작성에서 프레젠테이션(PT)까지 걸리는 기간은 2주 정도. 제안서는 50~200쪽 분량이다. 짧은 기간 많은 양의 제안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밤샘근무를 각오해야 한다. 한번 수주하면 보통 1~2년간 홍보를 맡는다.

홍보대행사 신입 홍보기획자(AE)가 입사 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뭘까? 홍보대행사 프레인글로벌의 조윤경 과장(사진 오른쪽)은 “멋진 정장을 입고 경쟁PT에 참여하거나 기자 미팅을 할 것 같지만 아니다”며 “입사 후 몇 달 동안은 하루종일 고객사와 경쟁사의 제품, 브랜드, 기사를 모니터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지식을 쌓아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홍보업무를 맡았을 때 잘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함께 인터뷰에 나온 같은 팀 선배 송민아 차장(왼쪽)은 “조 과장은 나의 가려운 부분을 빨리 읽고 긁어주는 센스를 지닌 후배”라고 칭찬한 뒤 “센스있는 사람이 PR도 잘한다”고 전했다. 외국계 제약사가 주 고객인 헬스케어 AE는 영어로 된 의학논문과 임상시험 결과 등을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독해능력은 기본이며 꾸준히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은 홍보대행사 AE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일부 오해와 편견이라고 말했다. 조 과장은 “AE들이 기(氣)가 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낭설”이라며 “오히려 커뮤니케이터로서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가 더 탁월하다”고 전했다.

송 차장도 “홍보업체는 힘들고 갑을(甲乙)관계가 심하다는 얘기를 접한 뒤 입사를 꺼리는 대학생이 많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열정을 갖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면 을의 입장이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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