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약세(원·달러 환율 상승)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50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79.90원보다 6.90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강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0원대 후반에서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은 지난 24일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이에 파운드화 가치가 10% 이상 폭락하고 엔화 가치가 치솟는 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민 연구원은 "달러화는 브렉시트 충격에 상승 압력을 받고있다"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도 있어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선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 업체의 달러 매도는 급등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4.00원~118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