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떠나는 여행

딱 한 곳만 다루는 여행잡지
여행에 로맨틱 감성 버무려
◆계간지 무브(MOVE)=‘여유와 취향이 있는 여행’을 통해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형식의 여행잡지. 오직 한 지역, 한 도시, 한 마을만 다룬다. 한 장소를 느릿느릿, 깊게 취재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지배할 때 여행자는 진정 자유로워지는 법. ‘여유를 가지면 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인다’는 생각이 곳곳에 배어 있다. ‘제주를 닮은 섬, 필리핀 바타네스’를 다뤘다. (어라운더월드 편집부 지음, 어라운더월드, 1만8000원)

◆허니문 프로젝트=거니는 곳마다 비단길이 펼쳐질 듯한 연인과의 유럽 여행. 북적임을 벗어나 ‘세상에 둘만 남겨진 기분’을 선사하는 소도시로 떠난다. 에세이 형식의 가이드북에는 전설이 얽힌 사랑 서약의 장소, 명사들의 밀월여행지, 상위 1%의 휴가지 등 여러 유럽 소도시가 담겨 있다. 장소에만 집착하는 여행에서 벗어나 서로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고서령·더바이준 지음, 중앙북스, 1만3800원)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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