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판정 땐 사실상 임종 수순

부부 싸움 뒤 자살 시도로 의식 불명상태인 배우 김성민(43)이 최종 뇌사 판정을 앞두고 있다.
사고 이틀 만인 26일 새벽1차 뇌사 판정을 이후 가족이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최종 판정 이후 장기를 기증한 뒤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면 사실상 임종 수순으로 접어든다.

경찰과 병원 측에 따르면 김씨를 치료 중인 서울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2시께 1차 뇌사판정을 내린 데 이어 최종 판정 중이다. 오전 10시께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씨 가족은 1차 뇌사 판정 후 의료진에 장기기증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뇌사판정이 나오면 오후 장기 기증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 후 의료진과 가족 등이 상의한 뒤 인공호흡기를 떼는 등 임종 시간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부인과 부부싸움 뒤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김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맥박만 유지한 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왔다. 경찰과 구급대가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는 지난 1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바 있다. 1995년 데뷔해 2002년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지만, 2010년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2015년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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