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는 환율과 유가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 이후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세계 경기를 안정시켰는데, 달러 강세로 유가가 다시 하락한다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유가의 방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는 높아진 브렉시트 가능성에 급락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한 것을 보면 시장은 영국의 잔류를 예상했었다"며 "예상 외의 결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더 나빠졌다"고 했다.
이어 "브렉시트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달러 강세 등이 예상된다"며 "달러 강세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세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이에 따라 여름을 전후로 예상했던 한국 수출의 반등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브렉시트가 세계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며 "경기 영향이 적다면 시장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고, 이는 유가의 방향에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