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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커지자 외환시장이 혼돈에 빠졌다. 원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한 반면 엔화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7.61원(2.40%) 폭등한 1177.8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약보합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나 장중 브렉시트 투표의 개표 결과 탈퇴가 우세하자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 현재 개표가 약 71% 가량 진행된 가운데 탈퇴 투표 수는 잔류 대비 100만여표 가량 앞서는 상황이다.
특히 파운드화 가치는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파운드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50% 떨어진 1.3463달러를 기록 중이다. 파운드화 환율이 1.35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또 하루 변동폭은 2008년 8월 당시 6.52%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엔화 가치는 100엔 선이 붕괴되는 등 폭등세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36엔(5.05%) 떨어진 100.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까지 106엔대에 거래되던 엔화는 브렉시트 가능성이 짙어지자 가치가 솟구쳤다. 이날 오전 11시43분 당시 엔·달러 환율은 99.22엔까지 급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종가 기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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