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태양광업체 솔라시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솔라시티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이날 종가에 21~30%의 웃돈(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6.50~28.50달러, 거래 규모는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다.

태양광발전 설비를 공급하는 솔라시티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촌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2006년 공동 설립했다. 테슬라의 전기충전소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머스크는 솔라시티 이사회 의장이며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인수가 청정에너지 제품을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수직 통합된 에너지 회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수설이 나오자 두 기업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였다. 솔라시티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29%까지 치솟았지만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테슬라 주가는 12% 떨어졌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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