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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수도권 서해안 철도시대 연다

입력 2016-06-22 16:15 수정 2016-06-22 16:48

지면 지면정보

2016-06-23B6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1월 충주역 광장에서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이천~충주 구간 기공식을 열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홍성~송산구간) 복선전철과 중부내륙철도 1단계(이천~충주) 건설, 장항선 2단계 개량(신성~주포, 남포~간치) 등 올해 충청권 철도망 확충에 6783억원, 시설 개량 등에 1026억원 등 총 7809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충남과 경기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 향상과 함께 관광 수요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4월 충남 보령시 웅천역에서 장항선 개량2단계 철도건설사업 기공식을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장항선은 1922년 충남선으로 개통했다. 그동안 수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열차 안전운행에 취약해 2000년 1조5000억원을 투입해 2008년 1단계 구간 개량사업을 완료했다.

철도공단이 이번에 추진하는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은 1단계 사업구간에 포함되지 않은 구간이다. 보령시(남포~간치 간, 연장 14.2㎞)와 홍성군(신성~주포 간, 연장 18.0㎞) 등 총연장 32.2㎞의 철도노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철도공단이 장항선 2단계 사업을 완료하면 시속 230㎞로 달리는 간선고속형전동차(고속EMU)가 운행된다. 충남 천안~전북 익산 간 이동시간은 기존 장항선(2시간16분)보다 26분 단축된 1시간5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장항선 복선 전철화사업을 완료하면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보령시 웅천에서 수도권까지 1시간10분 내외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사업을 시작한 서해안선 복선전철 건설사업(홍성~송산 간, 90.01㎞)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해안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충남 홍성에서 경기 화성을 철도로 연결해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분담할 예정이다. 경부선 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 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기간철도망 사업으로 2020년까지 3조8280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 축과 연결되고 화성에서 신안산선,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된다. 현재 홍성역에서 영등포역을 가려면 장항선을 이용해 1시간49분이 걸린다. 자동차로 약 2시간이 걸리지만 서해안선이 완공되면 홍성에서 영등포역까지 53분이 걸려 56분가량 단축된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열고 1단계 전 구간에 걸쳐 공사에 들어갔다.

철도공단은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사업의 1단계 구간인 경기도 이천에서 충북 충주까지 총 5개 공구에 대한 공사를 추진 중이다.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17년 착공할 계획이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엔 총 사업비 1조9000억원을 투입하며 이천~충주 구간은 2019년 말, 충주~문경 구간은 2021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시속 200㎞로 다니는 간선고속형 전동차(EMU-200)를 운행한다.

홍성=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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