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2일 두산엔진(5,890100 +1.73%)에 대해 주요 조선소들이 수주선종을 차별화함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해양 플랜트 수주에 집중하던 시기와 달리 지금은 한국 조선소들이 경쟁을 피해 서로 다른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며 "두산엔진과 같은 선박 기자재 기업에게는 다양한 선종으로 부품을 공급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박 엔진사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5월 누적 한국의 선박 인도량은 DWT(재화중량톤)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9% 늘었고, 척 수 기준으로는 11%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선박의 사양 발전과 규제 강화는 선박엔진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부품수요의 원인"이라며 "두산엔진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부품수요는 선박 엔진 가격의 약 15% 수준"이라며 "엔진의 수익성을 약 2~3% 가량 더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에도 두산엔진은 영업이익 흑자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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