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한국티씨엠(24,600400 -1.60%)은 해외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티씨엠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달라 알바라카(D'allah Albaraka) 그룹, 카와멜(Kawamel) 및 이스트브릿지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200만달러(약 13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의 주축인 달라 알바라카 그룹은 사우디의 탈(脫)석유화를 위해 헬스케어 제약 금융
운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동 뿐 아니라 북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 세계 40여국에 진출해 있다.

달라 알바라카는 그룹의 의약 및 병원망을 교두보로 한국티씨엠의 중동 시장 진출과 확산에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국티씨엠의 신제품인 '셀스퀘어'는 자궁경부암 폐암 방광암 갑상선암 등의 검사를 위해 슬라이드표본을 제작하는 액상세포검사장비다. 높은 수준의 세포집적도와 균일한 단층 구조의 도말을 제공해, 진단의 유의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또 자가채취키트 가인패드(GynPad)는 자궁경부암과 성전파성 질환 등을 조기진단할 수 있다. 특히 종교적·문화적 이유로 부인과나 여성병원에의 접근성이 낮은 제3세계 뿐만 아니라, 여성 내진용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여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티씨엠 관계자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전에 국제적인 투자사로부터 1200만달러를 유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달라 그룹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한국티씨엠의 중동 지역 판매 확대 및 POCT 체외진단 분야 의료기기와 암유전자분석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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