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하이트진로(21,150400 +1.93%)에 대해 소주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맥주 판매는 부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고, 매출은 4786억원으로 0.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국내 일반 소주 매출은 전년보다 7.5%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심 연구원은 "일반 소주는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점유율 확대를 지속 중"이라며 "과실주 '자몽에 이슬'과 신제품 '이슬톡톡'은 2분기 각각 100억원의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자몽에 이슬'은 작년 6월 출시 이후 매 분기 80억~100억원의 매출을 시현 중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청포도에 이슬' 출시로 라인업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 맥주 판매는 부진하다는 진단이다. 심 연구원은 " 국내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7.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 밀어 넣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연초부터 가격 인상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보유했다는 판단이다.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는데다 최근 비영업자산 매각으로 재무 안정성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은 1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는 하방경직이 존재하는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 1.1~1.5배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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