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1위·일본 덴소 2위로 2계단 상승
9위였던 독일 ZF 5위로 껑충
작년에 일본 덴소(2014년 4위)가 4위에서 2위로 올라서고, 9위였던 독일 ZF는 5위로 뛰어오르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국내 대표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모비스는 3년 연속 6위를 지켰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톱 100’을 선정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순위는 세계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된다.

1위는 2014년에 이어 독일 보쉬(448억달러)가 차지했다. 상위 10위권 부품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덴소와 ZF였다. 덴소는 지난해 전년 대비 11% 늘어난 360억달러의 매출을 거두면서 4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14년 2위와 3위를 기록한 캐나다 마그나(321억달러)와 독일 콘티넨탈(315억달러)은 전년 대비 각각 12%와 5% 매출이 줄면서 3위, 4위로 밀렸다. 2014년 미국 TRW를 인수한 ZF는 작년 295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5위에 올랐다.
국내 업체 중엔 작년에 262억달러 매출을 달성한 현대모비스가 3년 연속 6위에 올랐다. 현대위아와 만도, 현대파워텍, 현대다이모스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현대위아(75억달러)는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29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5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만도는 전년과 같은 45위를 유지했다. 현대파워텍(45억달러)은 54위에서 50위로, 현대다이모스(32억달러)는 71위에서 65위로 각각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개발 경쟁이 본격화된 데다 인수합병(M&A)을 통한 덩치 키우기 경쟁까지 벌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가 요동을 쳤다”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