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진행하던 중국 사업을 그룹 내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통합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기획실 산하의 베이징현대와 해외영업본부 산하의 중국사업부를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총괄 조직인 중국사업본부로 이관했다. 베이징현대는 현대차의 중국 생산법인이며 중국사업부는 중국 내 판매를 담당 부서다.
기아차도 중국 생산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와 해외영업본부의 중국사업부를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본부 소속으로 옮겼다.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임명된 김태윤 현대차 중국 담당 사장이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직개편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두 회사의 효율적인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 등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생산·판매 부문은 원래 하나였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중국사업을 10년여간 이끌어온 설영흥 중국사업총괄담당 부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 직후인 2014년 7월 현대차와 기아차 각사의 중국사업부로 분리됐다. 당시에는 각사가 ‘책임 운영제’로 가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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