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정부데이터 개방으로 연 1조3000억 사회·경제적 효과"

입력 2016-06-20 18:08 수정 2016-06-21 02:42

지면 지면정보

2016-06-21A6면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손끝만으로 손쉽게 찾는 맞춤형 공공데이터 개방
일자리 창출·창업 뒷받침"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자유학기제관에서 드론 시연을 보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정부가 15개 분야의 국가중점 데이터를 개방한 결과 연간 1조3000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부 3.0 국민체험마당’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가 보유한 공공 정보와 데이터 개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청년 창업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개방된 데이터는 모두 1만7000여건이며 이를 활용한 웹이나 앱(응용프로그램) 서비스 개발은 800여건에 이른다. 박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데이터를 집중 개방해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정부 3.0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상속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7개 기관을 찾아다녀야 했고,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는데 이제는 모두 한곳에서 해결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정부 3.0의 생활화에 정책 초점을 맞춰 국민이 손끝만으로도 손쉽게 꼭 맞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시스템과 제도 혁신을 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부가 마련한 자유학기제 전시관을 방문, 드론(무인항공기)을 실습하는 중학생들과 만나 “자유학기제에서 각종 공공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봐야 하니까 꾸지람 들으면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내 꿈을 이뤄야겠다고 생각하니 열심히 인터넷도 보면서 더 창의적으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내가 설계한 미래라면 아마 공부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정부 1.0은 전자정부 및 한 방향 서비스, 정부 2.0은 쌍방향 서비스라고 하면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공유해 기관 간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체험마당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100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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