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이슬람 테러단체 주한미군 시설·한국인 테러 상대 지목"

입력 2016-06-19 14:05 수정 2016-06-19 14:05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ISIL(IS의 다른 이름)이 국내 미국 공군시설 및 우리 국민을 테러대상으로 지목하고 시설 좌표와 신상정보를 메신저로 공개하면서 테러를 선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19일 "ISIL은 최근 자체 해커조직 '유나이티드 사이버 칼리파'를 통해 입수한 전세계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군기지 77개의 위치와 21개 국가 민간인의 신상정보를 해외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하면서 테러를 선동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오산·군산 소재 미국 공군기지의 구글 위성지도와 상세 좌표·홈페이지가 공개됐으며, 국내 복지단체 직원 1명의 성명ㆍ이메일뿐 아니라 주소까지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주한 미국 공군과 군·경 등 유관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ISIL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를 시작으로 유럽·미국 뿐 아니라 아시아로 테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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