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수입 브랜드가 더 튈거란 '색안경'을 벗겼다…국산 선글라스 돌풍

입력 2016-06-19 15:59 수정 2016-06-19 15:59

지면 지면정보

2016-06-20E11면

젠틀몬스터·베디베로·로렌스폴 등
신선한 디자인·합리적 가격 '인기'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브랜드 선글라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3% 급증했다. 이에 비해 해외 브랜드 선글라스 매출은 같은 기간 7.3% 줄었다.
절대적인 매출은 여전히 해외 브랜드가 높지만 국내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가장 주목받는 토종 선글라스 브랜드는 젠틀몬스터다. 2011년 첫 출시된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인 전지현 씨가 착용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유커가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원아이티씨가 내놓은 선글라스 브랜드 베디베로는 올 들어 4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급증했다. 3월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단독 매장을 연 데 이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에도 매장을 내는 등 전국 백화점에 30개 매장을 열었다. 칼자이스 렌즈, 디벨 렌즈, 마주켈리 아세테이트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고 20~30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 스타일의 로렌스폴도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수입 브랜드 대신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국산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중국·일본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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