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마린시티'로 뜬다

입력 2016-06-19 14:14 수정 2016-06-19 15:53

지면 지면정보

2016-06-20B6면

웅천지구 택지조성 완료
요트장·호텔·병원 등 건립
해양레저도시로 개발 계획
한화 1969가구 대단지 공급

부지 조성이 완료된 여수 웅천지구 전경. 한화건설 제공

공업단지로만 인식됐던 전남 여수시가 관광, 주거,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마린시티로 변하고 있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율촌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지만 인구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신도심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엑스포지구, 죽림지구, 웅천지구 등 택지지구엔 인구가 몰리고 있다.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집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웅천지구다.

9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여수시 웅천동의 집값은 3.3㎡당 763만원으로 여수시 평균 아파트값 433만원 대비 170% 이상 높다. 웅천지웰 3차는 3.3㎡당 809만원으로 여수시 최초로 3.3㎡당 800만원을 넘어섰다.

웅천지구는 웅천동 일대 280만㎡에 들어서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이달 들어 택지지구 조성이 완료됐다. 토지 구획 정리는 물론 도로망 공사도 마무리됐다. 마리나항 요트계류장과 택지지구 중심부에 자리잡은 웅천공원이 개장했다. 웅천공원은 36만4000㎡로 여의도공원의 1.5배 크기다. 공연장, 전망대, 분수대 등을 갖췄다. 창고형 할인매장도 입점할 예정이다.
해양레저도시로 개발될 웅천지구엔 호텔과 종합병원, 휴양시설, 친수공간, 에듀파크, 이순신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망도 편리한 편이다. KTX여수엑스포역, 여천시외버스터미널 등이 가깝다.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광양을 10분 내로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등과의 연결성이 좋다. 여수 웅천지구와 소호동을 잇는 해상교량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많지 않다. 남아 있는 단지는 대부분 임대아파트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휴양상업 3단지 C4-2·3블록에 들어설 한화건설의 ‘여수 웅천 꿈에그린’엔 실수요자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1781가구(전용 75~134㎡)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188실(전용 28~84㎡)로 이뤄진 이 단지는 마리나항 바로 앞에 자리잡는다.

분양 대행사인 밀리언키의 박상형 이사는 “단지 바로 앞에 여수 웅천 마리나항이 있어 ‘제2의 마린시티’가 기대된다”며 “여수국가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써 거주지 제한 없이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 전국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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