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두현·가수 김현성의 아주 특별한 북콘서트

입력 2016-06-17 20:54 수정 2016-06-17 21:17
6월 30일 국립중앙도서관서 '어머니와 詩와 남해'
‘늦게 온 소포’ ‘한여름’ 등 시노래…퀴즈 선물도

서정시인과 음유시인이 함께 펼치는 시노래 북콘서트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시인 고두현과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을 초청해 ‘어머니와 시(詩)와 남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분기마다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 두 번째 행사다.

이날 가수 겸 작곡가인 김현성은 4년 간 준비한 시노래 앨범집 ‘어머니와 시(詩)와 남해’에 실린 주요 곡을 노래하고, 시 원작자인 고두현 시인은 창작 과정에 얽힌 일화들을 들려준다. 홍선애 아나운서와 토크쇼를 펼치며 시인의 고향인 남해와 어머니에 관한 얘기, 앨범집에 수록된 ‘늦게 온 소포’ ‘남해멸치’ ‘한여름’ ‘간밤에’ 등의 노래를 함께 선사한다. 추첨과 퀴즈를 통해 관객 15명에게 시노래 앨범집을 선물로 준다.
서정과 서사의 깊이를 아우르는 시인 고두현은 ‘잘 익은 운율과 동양적 정조, 달관된 화법을 통해 서정시 특유의 가락과 정서를 보여 줌으로써 전통 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시집으로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달의 뒷면을 보다’ 등을 냈다.

‘오선지 위의 시인’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김현성은 ‘이등병의 편지’ ‘가을 우체국 앞에서’ 등의 히트곡뿐만 아니라 시에서 영감을 받아 곡을 만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동안 백석, 윤동주,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안도현, 고두현 등 유명 시인들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 백석 시가집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윤동주 시가집 ‘윤동주의 노래’를 먼저 내놨고 현재 고은, 신경림 시인 등의 작품을 노래로 만들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www.isangsang.kr)의 신기수 대표는 “북콘서트를 통해 시의 대중화뿐만 아니라 우리 음악의 새 지평을 여는 데에도 문학이 기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 ‘소통·참여 => 도서관소식’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자료운영과(02-590-0649)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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