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06-17 18:10 수정 2016-06-18 02:08

지면 지면정보

2016-06-18A1면

검찰, 불법 선거운동 의혹 조사
농협중앙회장 선거 부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병원 회장의 불법 선거운동 개입 단서를 찾아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17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중앙본부에 있는 김 회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운동 관련 서류와 선거캠프 일지, 개인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회장 측근 인사의 거주지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 1월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최덕규 후보(구속),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출신 이성희 후보와 맞붙어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는 2위에 그쳤지만 결선투표에서 1차 투표 1위였던 이 후보를 꺾었다. 이 과정에서 1차 투표에서 탈락한 최 후보가 결선투표 직전 ‘결선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를 꼭 찍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선거인단인 대의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절차를 규정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은 선거 당일 선거운동과 후보자 외 제3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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