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메피아' 182명 전원 퇴출

입력 2016-06-16 18:26 수정 2016-06-17 01:03

지면 지면정보

2016-06-17A28면

스크린도어 사고 재발 방지 대책

지하철 안전분야 업무 직영화
서울시가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출신 퇴직 직원 182명을 민간위탁업체에서 퇴출하고 계약서상 특혜조항도 없애기로 했다. 지금까지 민간에 위탁하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와 전동차 경정비 등 7개 안전분야 업무도 서울시 직영 체제로 바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하철 안전업무 직영 전환 및 메피아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다.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전동차 경정비 △차량기지 구내운전 △모터카 등 특수차 운영 △역사 운영 등 5개 분야를 모두 직영화하기로 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자회사인 도시철도ENG의 안전 업무 2개 분야(전동차 정비, 궤도보수)도 직영으로 전환한다. 직영으로 바뀌면 기존 민간위탁회사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신분을 보장받고 연봉도 최대 21% 인상된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출신 전직 직원인 ‘메피아(메트로+마피아)’와 ‘철피아(도시철도+마피아)’는 직영화와 관계없이 모두 퇴출된다. 7개 안전분야 민간위탁회사에 재직 중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출신 직원은 182명이다.

서울시는 용역업체에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퇴직 직원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조건부 계약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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