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7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73.30원보다 3.05원 내린 셈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Fed)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했다. 또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2.2%, 2.1%에서 2%로 낮췄다.
민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되자 아시아 통화의 조정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채 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앞두고 1160원선에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61.00원~1171.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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