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6일 SK하이닉스(86,6004,200 +5.10%)에 대해 PC D램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높였다. 그러나 하반기 모바일 및 서버 D램 생산 급증에 따른 부진 가능성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스페셜티 D램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역시 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 3D 낸드를 중심으로 낸드 업황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나,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에서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3D 낸드 부문에서의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16나노 TLC 대비 원가가 낮은 48단 TLC의 양산 성공부터 시작될 것이므로, SK하이닉스의 수혜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주가의 최근 반등은 당분간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승이 예상되는 DDR3 PC D램 현물가격은 매일 나오는 지표인 반면, 하락이 전망되는 모바일과 서버 D램 가격은 월 또는 분기 단위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뉴스와 달리 실제 이익이 개선되지 못한다면, 주가 상승도 일정 수준 이상에서 지속되기 힘들 것으로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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