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태 총괄 "블랙 배지 아시아 최초 한국서 출시…럭셔리 SUV 개발 중"

입력 2016-06-15 15:45 수정 2016-06-15 15:45
2016년 말부터 고객 인도
"흰색 블랙배지도 가능"
[ 안혜원 기자 ]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디렉터(사진)는 15일 "고스트 블랙 배지를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폴 해리스 디렉터는 이날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롤스로이스 브랜드 전시회 '일루미네이트 유어 센스'에서 "고민할 여지 없이 아시아 지역 첫 출시국을 한국으로 선정했다"며 "여러 아시아 시장 중 한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롤스로이스는 전년 대비 40%의 판매 신장을 이뤘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1~5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대 줄어든 24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법인 차량 과세가 강화되면서 대다수 고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가 줄어든 탓이다. 하지만 롤스로이스 측은 "롤스로이스는 대량으로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판매에 영향 받았다고 하긴 어렵다"며 "올해 판매도 작년에 비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해리스 디렉터는 "전세계적으로 SUV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회사 내부적으로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출시 일정은 결정된 바가 없지만 럭셔리 SUV 차량을 개발해 제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롤스로이스는 고스트 블랙 배지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블랙 배지의 외관 색상은 고광택 검은색. 전방 그릴 주변을 비롯해 기존에 은색 크롬 소재로 마감됐던 부분 역시 모두 검정색으로 변화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메탈까지 검은색으로 제공해 전체 외관이 올 블랙 색상으로 장식된 차량도 나올 수 있다"며 "물론 고객이 원할 경우 흰색 등 다른 색상의 블랙배지 차량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스트 블랙 배지는 6.6L V12 엔진에 8단 오토 미션을 탑재해 엔진 출력을 높였다. 기존 고스트 대비 최고 출력은 40마력 상승한 603마력, 최대 토크는 6.1kg.m 증가한 8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미정. 2016년 말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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