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잔액 1000만원 미만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 금리를 연 0.01%까지 떨어뜨렸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전격 인하하자 계좌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소액의 수시 입출금식 예금에 사실상 제로금리를 적용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법인 대상 예금인 ‘참 착한 기업통장’ 금리를 이같이 낮추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예금 잔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이자율을 연 0.5%에서 0.3%로, 5억원 이상은 연 0.9%에서 0.7%로 내렸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자유입출금 예금 금리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KEB하나 농협 등 시중은행들도 정기 예·적금 이자율을 연 1% 안팎으로 속속 낮추고 있다. 수시 입출금식 상품은 연 0.1%의 최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소액의 수시 입출금식 계좌에는 상징적인 의미로 연 0.1%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조정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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