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네이버(735,0007,000 +0.96%)에 대해 자회사 라인의 상장은 주가에 단기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잡고 목표주가 78만원을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라인이 상장할 경우 포털 가치는 구글과 비교해 산정될 것"이라며 "현재 기업 가치는 텐센트와 동조화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네이버의 포털 가치가 14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라인의 공모가 6조4000억원(2017년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추정)을 그대로 반영하면 네이버의 적정 주가는 55만원(포털가치 18조원)에 불과할 것이란 설명이다.
공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장 후 라인의 시장 가격을 반영해 재산정 할 계획"이라며 "라인 상장 전에 네이버 주가가 조정을 받는다면 60만원 미만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성장 잠재력은 네이버보다 라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라인은 상장 초반 급등한 이후 글로벌 업종 가치에 수렴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라인이 미국·일본에 동시 상장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라인에 투자할 기회가 많아진다.

그는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라인의 시장 가치에 동조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이 부각되면 업종이 전반적으로 조정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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