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0일 LG전자(104,5004,500 -4.13%)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4257억원과 6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와 173% 증가할 것"이라며 "가전 부문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가전·에어컨(H&A)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에어컨 성수기 효과도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고급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H&A사업부의 이익이 증가했다"며 "이같은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수익성도 한단계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올해 HE사업부의 매출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액정표시장치(LCD)패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이익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제네럴모터스(GM)의 순수 전기차 볼트(Bolt)에 대한 부품 공급이 3분기 중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주가 모멘텀(성장 동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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