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9일 현대모비스(243,500500 +0.21%)에 대해 올 2분기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출고가 개선되면서 현대모비스의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연구원은 "올 2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78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 증가하고, 매출은 9조7200억원으로 10.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출고 증가가 현대모비스의 실적을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차 중국공장은 지난 해 8월 신형 투싼에 이어 올 3월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를 투입했고, 기아차는 올 초 신형 스포티지에 이어 4분기 신형 K2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부진하던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출고가 개선되면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고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203만600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모듈부문에서 고사양 차종증가 효과로 핵심부품 매출의 차별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환율수혜가 상대적으로 더 큰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은 22% 전후의 영업이익률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부터 가동된 멕시코 모듈 및 핵심부품 공장과 내년 4월에 가동 예정이 체코 공장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각각 북미와 유럽지역의 첫 핵심부품 공장"이라며 "장기적으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다른 업체의 신차용 부품(OE) 수주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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