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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4월과 비교해 미 달러화 약세, 외국인 수급 개선,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측면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주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4월 기록했던 전고점을 넘어서 2030선에 다가섰다"면서 "전고점 당시와는 달러화 약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 기업들의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등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95.9포인트까지 상승했던 달러화 인덱스(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지수)는 전날까지 약 2.3% 빠진 93.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4월 약 2조원에서 지난달 18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서 1조원 이상으로 불어났다"며 "선물시장에서도 비차익 매매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 지수 상승을 거드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 역시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월 11배 수준에서 전날 10.55배 수준으로 내려와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인 부담은 있지만 시장 상황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의 20일 이격도가가 전날(8일) 기준 102.8%까지 상승, 단기 이격조정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격조정은 일반적으로 짧은 가격조정 패턴을 보인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장 접근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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